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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l color branding

퍼스널 컬러를 받아들이는 올바른 자세

by 유미영 2022. 12. 14.

퍼스널컬러를 똑똑하게 활용 하는 방법

우연히 퍼스널컬러에 관한 글들을 둘러보다가 어떤분이 올리신 퍼스널컬러에 관한 글을 읽게 되었어요. 퍼스널컬러에 관한 부정적인 글이었는데요. 이글을 읽으면서 퍼스널컬러가 MZ세대에서 이슈가 되고 유행처럼 번지다보니 퍼스널컬러를 컨설팅 함에 있어서, 또 퍼스널컬러를 받아들임에 있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해요.

첫번째로 "퍼스널컬러를 진단을 받을 때마다 다르게 나온다. 퍼스널 컬러는 변하지 않는다면서"라고 하셨는데요.

먼저 퍼스널 컬러라는건 개인의 신체색과 이미지에 어울리는 컬러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그렇다면 신체색과 이미지가 평생 똑같을까요? 예를 들어 20살에 받은 퍼스널 컬러 컨설팅과 결혼하고 출산 후 40살에 받은 퍼스널 컬러 컨설팅이 과연 같을까요? 정확한 실험 연구를 해보진 않았지만 저의 결론은 "퍼스널 컬러는 변한다"입니다.  많은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께서 퍼스널 컬러는 평생에 한 번만 받으면 되고 그 결과는 변화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체색을 구성하는 멜라닌, 헤모글로빈, 카로틴의 색상이 바뀔 수가 없다는 걸 말씀하시는데요. 오랫동안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하고 이와 관련된 수많은 연구논문을 살펴본 결과 퍼스널 컬러는 변화할 수 있다 라는것 입니다. 그 이유는 먼저, 컨설턴트가 하는 진단법은 보통 관능평가를 이용해서 드레이핑 하고 진단을 합니다. 관능평가이기 때문에 그날의 진단자나 컨설턴트의 컨디션 상태에 따라서 다르게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낮지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드레이핑은 조명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진단자의 신체색 또한 자외선이나 외부 요소로 인해 명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또 하나의 예로 어떠한 계기로 인해 진단자의 이미지 또한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퍼스널 컬러는 변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0대에는 귀여운 스타일이었다가 40대에는 차분하고 시크한 스타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기본적으로 명도, 채도, 웜/쿨 등을 진단할 때 어느 쪽의 장점이 더 큰지를 확인하고 좀 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 나가면서 베스트 톤과 컬러까지 결정하게 되는데요. 예를 들어 웜톤과 쿨톤에서 어느 쪽의 장점이 큰지 선택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면 그분은 웜톤과 쿨톤에 큰 영향을 안 받는 분일 수 있습니다. 사람의 생김새가 다 다르듯 퍼스널 컬러의 유형은 정말 다양하거든요. 그리고 퍼스널 컬러의 세부톤이 많을수록 좋은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자칫하면 퍼스널 컬러 컨설팅으로 인해서 그 계절 안에 갇혀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퍼스널 컬러 컨설팅은 개인의 신체색과 이미지를 반영해서 좀 더 나은 이미지 곧 개인이 추구하는 이미지로 이미지를 상승시켜주는 컬러를 찾아주는 것이 목표이며, 개인에게 자연스러운 컬러를 알게 해 주는 것 또한 중요한 목적이라고 볼 수 있어요. 계절과 세부톤을 컨설팅해줌으로써 그 사람이 쓸 수 있는 컬러의 폭을 좁히는 것은 정말 잘못된 코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진단자나 진단을 해주는 사람이나 계절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특정 계절이나 톤에 머물러 버린다면 도리어 컬러를 다양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밖에는 없습니다.

두 번째로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닌가"라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결론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맞습니다." 파운데이션뿐만 아니라 헤어 컬러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파운데이션과 염색 색상을 바꾸면 완전히 다른 톤으로의 변신도 가능해요. 파운데이션의 명도를 확 올려서 가을 메이크업에서 봄 웜 메이크업으로 손쉽게 변할 수 있습니다. 연예인들이 이렇게 변신을 많이 하죠. 앨범이나 촬영 콘셉트에 맞게 신체색에 변화를 줘서 톤 체인지를 해버립니다. 그런데 피부색으로 왜 퍼스널 컬러 진단을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퍼스널 컬러 자체가 그렇습니다. 내가 타고난 신체색을 반영하는 것이거든요. 파운데이션을 통해서 톤 체인지가 가능하시지만 파운데이션의 명도를 잘 못쓰게 되면 화장이 금방 무너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거예요. 목의 피부색과 너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리고 헤어 컬러 염색을 통해서도 톤 체인지가 가능하고요 헤어 컬러는 신체 색상을 바꾸는데 아주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퍼스널 컬러 진단 시 염색을 한 헤어는 두건 등으로 가리고 진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 메이크업 트렌드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컬러로 4계절을 뚜렷하게 나누질 않습니다. 약간의 스타일을 추구할 뿐이죠. 예를 들면 여름은 살짝 매트하면서 최대한 깔끔하게 아이섀도는 컬러감이 거의 없게 절대 탁해지지 않도록 스타일링을 하되 립스틱을 극각의 여름 쿨톤을 활용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트렌드의 메이크업은 계절을 뚜렷하게 나누질 않아요. 최대한 자연스럽게 내추럴한 메이크업을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크업의 경우는 특히나 계절의 속성에 너무 얽매이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컬러만 놓고 봤을 때 코랄 립스틱은 봄의 컬러이지만 여름에 어울리는 분들도 많고 가을에도 어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드레이핑 할 때의 코럴은 봄의 컬러로 보긴 하지만 립스틱의 코럴은 중간색으로 많이 이야기를 합니다. 앞서서 작성했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퍼스널컬러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더 나아가서는 퍼스널 브랜딩을 위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었어요. 그런데 목표와는 다르게 유행처럼 번지는 퍼스널 컬러의 인기로 이제는 어느계절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본래의 목표를 잃어가고 있는것 같아서 많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올해는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색조메이크업 제품이 정말 신규로 많이 나왔는데요. (개인적으로 데이지크 제품이 제 눈에는 제일 예뻣습니다) 제가봐도 너무 예쁜 색조의 제품들이 많았어요. 그렇다고 제가 다 구매하지는 않죠 ^^* 제가 컨설팅을 나가서 만나게 되는 고객님들은 참으로 유형이 다양하시지만 저는 립스틱을 제외한 색조제품은 3-4가지 정도만 가지고 나갑니다. 뉴트럴 계열의 제품 1개, 웜톤의 4구 제품 1개, 쿨톤의 4구제품 1개 만 가지고 나가요. 그런다음에 뉴트럴계열의 색조 기반으로 적절히 믹스해서 사용합니다. 실제 메이크업 샵에서도 그렇게 터치들을 많이 하시고요. 나중에 기회가 있겠지만 블러셔워 아이섀도에 들어가는 색소는 동일 합니다. 그래서 뉴트럴계열 9구짜리 아이섀도 제품1개로 브로우와 아이섀도에 사용하고, 블러서 웜톤/쿨톤 4구 짜리를 뉴트럴 계열 섀도우와 믹스해서 아이섀도와 블러셔로 사용 합니다. 톤에 맞춰 모든제품을 구비하고 있을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다보니 원론적인 이야기를 늘어놓아서 이젠 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는것 같은데요 ^^;; 다음 포스팅부터는 정확한 주제를 가지고 해볼까 해요. 다음 포스팅은 극강의 쿨톤 메이크업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도록 할께요 ^^* 퍼스널 컬러는 분명 개인의 신체색과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다시말해 착 붙는 컬러라고 정의를 내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자연스럽게 아름다워 보일 수 있는 컬러를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퍼스널 컬러로만 접근하기에는 계절의 벽이 느껴 지실 수가 있어요.

그러니 퍼스널 컬러로 인해서 색상의 스펙트럼을 줄이실게 아니라, 퍼스널 컬러는 당연히 알아야 하며 그밖에 다른 상황과 장소에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컬러들을 시도해 봄으로서 컬러의 스펙트럼을 넓히실 수 있길 바래 봅니다.

저는 그런 컨설팅을 (요구이미지) 비지니스 퍼스널 컬러 라고 하는데요. 고객이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어하는 이미지를 알아보고 그에 해당하는 계절의 컬러중에서 고객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컨설팅을 함께 진행 합니다. 사실 드레이핑을 하다보면 굳이 드레이핑을 하지 않아도 당연히 베스트로 나올톤을 미리 알게 되기도 하거든요. 그럴땐 베스트톤을 골라놓고 그밖에도 쓰실수 있는 톤들을 살펴서 톤을 영역을 넓힐 수 있는데까지 넓혀 봅니다~